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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리얼한 돌싱라이프 공개에… ‘나혼산’ 최고 찍었다

‘나 혼자 산다’ 안재현이 혼자 사는 일상을 통해 ‘찐 행복’을 드러냈다. 변화에 적응하며 건강하고 풍족한 노후를 위해 치아 건강부터 소비 습관까지 챙기는 안재현의 싱글 라이프가 눈길을 모았다.또한 배우계 불황기에 안주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주승의 모습에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졌고, 영혼의 단짝 구성환과 펼친 ‘찐 케미’는 금요일 밤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 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됐다.13 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 % 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집사’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23:46)으로, 묘생 최고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의 귀여운 매력이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인정받은 안재현이 ‘나 혼자 산다’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을 공개했다.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5단계 7분 양치법’으로 양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안재현은 ‘안주’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안주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 때 다이어트 진단을 받아 식사와 간식을 신경 써서 챙겼지만, 안주의 몸무게는 오히려 늘어나 있었다. 안재현은 묘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안주의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처방(?)에 마음을 다시 잡았다.‘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복권 구매 마인드를 공개했다.안재현은 귀가하자마자 양치 루틴을 철저히 지켰다. 이어 카드 안부(?)를 묻는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 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차기작 두 편이 엎어졌다”라면서 배우계 불황기를 맞이하며 예전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그는 부엌과 냉장고를 정리했고,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실천했다. 비타민과 단백질을 챙겨 먹고, 집에서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관리하고, 철학과 일본어를 독학하며 자기 계발에 열중했다.이주승은 동네 형이자 배우 구성환과 시장에서 만나 활기찬 에너지를 받았다. 최근 목공에 관심이 생겼다는 이주승은 구성환의 옥상에 평상을 선물했다. 이주승과 구성환은 평상을 옥상으로 옮길 때부터 녹초가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평상 위에서 함께 깍두기까지 담갔다.구성환은 평상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염통, 차돌박이, 곱창, 대창 등 고기 4종 세트를 이주승에게 대접했다. 이주승은 불황기를 맞은 배우로서 고민을 공유하며 주입식 철학 수업을 펼쳤고, 구성환은 옥상 디너쇼를 열었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두 사람의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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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GO’ 김호중 요섹남 변신…이런 모습 처음이야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주말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23일 방송된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 2화에서는 성우 정형석과 로봇다리 김세진이 스페셜 친구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MC군단은 김용만과 허경환 그리고 김호중이 한 팀을, 안정환과 홍현희가 한 팀을 이루어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거리에서 친구를 찾아 헤매던 중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던 성우 정형석을 만났다. MBN 대표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진정성 넘치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성우 정형석을 만난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집에 갈 수 있는지 묻고, 정형석의 허락하에 집으로 가게 됐다.두 사람은 정형석의 아내 역시 겨울왕국의 안나, 유미의 세포들, 라푼젤 등에 출연했던 유명한 성우이자 배우 姑박용식의 딸 박지윤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아내의 허락 없이 집에 방문했던 안정환과 홍현희는 식사 도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박지윤에 놀라지만 당황스러움을 감추고 함께 친구가 되기 위해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정형석과 박지윤은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서로가 느끼고 있는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를 MC들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어갔다. 특히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겨울왕국 안나의 메인 테마송인 ‘사랑은 열린 문’ 등 듀엣곡을 완벽한 하모니로 완성하며 감탄을 자아냈다.김용만과 허경환, 그리고 김호중으로 이루어진 또 다른 팀은 어둑해진 저녁 공원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섰고, 자신들이 만날 친구가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로봇다리 김세진이라는 사실에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로봇다리 김세진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을 입양해 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으로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며 장애인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소년.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청년으로 자란 김세진을 만난 MC군단은 김세진에게 뭐든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저녁 대접에 나섰다. 특히 김호중은 김세진과 세진의 친구를 위한 스페셜 요리사로 변신, 주방으로 들어가 고기를 굽고, 곁들일 반찬과 양념장을 만드는 등 요섹남의 면모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그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자신의 팬이라는 김세진의 어머니와 깜짝 전화 연결로 노래를 선물하는등 특별한 감동과 팬서비스로 김세진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가수 비가 깜짝 등장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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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정남매’ 배우 정성화X정재은, 최종회 스페셜 알바 출격(‘깐죽포차’)

‘깐죽포차’에 배우 정성화, 정재은이 최종회 방송 스페셜 알바로 출격한다.오는 9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최종회에서는 스페셜 알바로 뮤지컬 ‘영웅’의 ‘정남매’ 정성화, 정재은이 방문, 각각 홀과 주방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다.팽현숙은 본격적인 포차 영업 전 직원들을 위해 푸짐한 식사를 준비한다. 이상준은 정성화가 “그래도 밥은 주네요?”라고 묻자 “지금 식사가 마지막 식사니까 맛있게 드셔야 한다”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군다.푸짐한 식사 대접에 정성화는 M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안주 메뉴를 대방출한다. 취사병 출신인 정성화는 환상적인 조화로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데. 정성화의 야심 찬 안주 메뉴가 포차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한편 이상준은 손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요리하던 정성화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서 계속 부르자 “이 정도면 제가 요리하면 안 될까요?”라며 대 환장 티키타카를 펼쳐 보는 재미를 더한다.‘깐죽포차’를 통해 첫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정재은은 첫 손님맞이부터 서빙, 메뉴 소개 등 다양한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정재은은 예술학과 입시가 끝난 딸과 함께 방문한 손님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고민 상담까지 척척 해낸다고 해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마지막 스페셜 알바 정성화, 정재은의 활약상이 담긴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최종회는 오는 9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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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박명수, 김태호‧나영석PD에 “왜 나를 안 써? 출연료 할인”

‘사당귀’에서 ‘예능계 거성’ 박명수가 ‘예능계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김태호 PD, 나영석 PD와 특급 만남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7회는 전국 시청률 5.0%를 기록했고, 진성 보스가 후배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7.2%(전국)까지 치솟으며 96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2월 브랜드 평판 순위표를 체크하던 박명수가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 3개인 현실을 불평하자 매니저는 “한때는 주에 12개 고정프로그램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전현무의 고정 프로가 9개임을 듣고 고정 프로그램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라는 솔직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가 매니저와 함께 찾아간 곳은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태호 PD. “아버지 같은 사람. 평생의 은인”이라고 소개한 박명수는 “네가 예능을 제일 잘해. 근데 너는 왜 나를 안 쓰니?”라는 말과 함께 “너한테만 출연료 30% 할인도 가능하다”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특히 김 PD는 “프로그램 회의 때 꼭 나오는 이름은 전현무.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하거나 VCR 보면서 하는 진행은 전현무 씨가 최고”라 평가해 박명수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BTS와 박명수의 협업이 성사될 뻔한 과거 무도 가요제 비하인드를 풀어낸 김 PD는 “잘 나가는 BTS에 박명수 끼얹기를 할 수 없었다. 그때 성사됐으면 BTS ‘피 땀 눈물’은 못 나왔을 거다”라는 농담으로 박명수를 들었다 놨다 하며 깜짝 만남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박명수가 찾아간 사람은 나영석 PD였다. 나 PD는 ‘삼시세끼’ 출연을 거절했던 박명수의 일화부터 꺼냈고, 박명수는 “고정 스케줄이었던 ‘해피투게더’ 때문에 출연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앞서 김 PD에게 했던 멘트 그대로 “예능 PD 중 최고”라고 나 PD를 치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PD가 나를 사랑한다면서 안 쓴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박명수에게 나 PD는 “프로그램이랑 안 맞거나, 출연료가 너무 비싸거나”라며 출연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를 평가했고, 여기서도 박명수는 “나 PD님에게만은 출연료 30% 할인 가능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나 PD는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모든 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완곡한 캐스팅 거절 의사를 밝혀 한 번 더 웃음이 터졌다. 출연자를 배우로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예능인보다 배우가 스케줄 조절이 훨씬 편하다”라고 밝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출연료 50% 할인까지 은밀히 제안하는 박명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면서 즉석 춤 시범에 삼행시까지 지으며 적극 구애를 펼쳐 웃음 폭탄을 안겼다.‘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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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튜브서 내가 죽었다고..” 김영옥, 가짜 뉴스 피해 고백 (4인용식탁)

원로배우 김영옥이 후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19일 채널 A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 식탁’)에는 배우 김영옥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이 아끼는 후배이자 배우 우현, 김혜은, 박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김영옥은 김혜은에게 감동받게 된 계기로 ‘유튜브 가짜 뉴스’를 꼽았다. 그는 “유튜브에 내가 죽었다는 가짜 뉴스가 떠돌았다. 그걸 본 혜은이가 진짜인 줄 알고 펑펑 울었다더라”면서 “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울어주는 후배가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김혜은은 “그때 보고 우는 데 식사 대접 한번 못한 게 너무 한이더라. 그러고 드라마 ‘남남’에서 재회하게 됐는데 선생님께 ‘저랑 무조건 식사 해야 한다’고 계속 졸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영옥은 “맞아. 그래서 같이 밥을 먹었지”라며 웃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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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母, 로또 추첨 ‘황금손’ 출연…‘사랑의 밥차’ 20년 운영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의 ‘황금손’으로 출연한다고 17일 MBC가 밝혔다.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모친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일주일에 한 번씩 20년간 사랑의 밥차를 이끈 사람은 다름 아닌 공효진의 어머니 김옥란 이사장이다.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요리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를 도와드리는 것까지 모두 김옥란 이사장과 봉사자들의 몫이다. 특히 김옥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지난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졌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왔다. 10년 전부터는 딸 공효진 씨도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어 더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옥란 이사장. 봉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식사를 마친 분들이 자신의 손에 사탕 한 개, 귤 하나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할 때라며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힘에 부칠 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로또 황금손 출연을 앞두고 김옥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라며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김옥란 이사장과의 만남은 이날 오후 8시 35분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10:57
메이저리그

억만장자의 식사 초대, 슈퍼스타의 영상 통화···日 야마모토 잡기 총력전

억만장자 구단주와 슈퍼스타까지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를 영입하기 위해 팔을 걸어 붙이고 나섰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9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를 2회 수상한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레젠테이션의 일환으로 야마모토와 영상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발진 강화를 노리는 팀 사정을 고려해 13년 총 3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필라델피아 간판스타 하퍼가 직접 설득에 나선 것이다. 야마모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음으로 거취에 관심을 모았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70승 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종료 후 오릭스 버팔로스의 동의 하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및 NPB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야마모토 영입전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티븐 코헨은 이달 초 일본으로 날아가 야마모토와 가족을 만나 계약을 설득했다. 이어 17일에는 자신의 저택으로 야마모토를 초대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이 자리에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과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 데이비드 스턴스 운영 부문 사장도 동석했다. 야마모토에게 성의를 다하고 있다. 오타니를 10년 총 7억 달러(9113억원)에 붙잡은 다저스는 폭풍 영입 기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야마모토와의 면담에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동석했다. 금전적인 제안뿐만 아니라 MLB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하며 최고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동기부여를 제시한 것이다. '슈퍼스타'를 활용해 야마모토의 환심을 사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빅리그 구단의 영입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야마모토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만 하더라도 야마모토의 계약 총액은 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 총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의 일본 선수 역대 최고 포스팅 금액을 돌파하는 것은 기정사실. 최근에는 계약 총액이 3억 달러(약 3890억원)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 상황 역시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오타니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에 계약하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년 총 1억 1300만 달러(1471억원)에 계약했다. 현재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그리고 LA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수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야마모토의 포스팅 기한은 내년 1월5일까지다. 야마모토의 거취가 결정 나면 류현진과 이마나가 쇼타 등 주요 투수의 거취도 점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3.1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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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홍석천 “커밍아웃 후 방송 출연 정지… 가족 모임도 못갔다” (4인용식탁)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홍석천이 출연했다. 그는 안선영, 이문식, 홍주은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홍석천은 “2000년도에 커밍아웃을 했다. 이후 6개 방송이 모두 다 끊겼고 3년 반을 쉬었다. 방송 출연 정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은 20대 때 절절한 사랑을 하다 커밍아웃을 하지 않아 헤어지게 됐고 “(커밍아웃을) 숨긴 것 때문에 불행했다”며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홍석천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커밍아웃했지만, 편집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행자가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하시는 거 아니냐’고 농담처럼 가볍게 물어봤다. 내가 당당히 커밍아웃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그래서 ‘네, 저는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때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마음의 준비를 다 했고 제작진에게 방송에 내보내도 된다고 했는데 결국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해당 일 이후 홍석천은 인터뷰 기사로 커밍아웃을 했다. 부모님에 기사가 나가기 전 연락을 하니 부친이 택시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부친은 변호사까지 대동해 기사를 막으려고 했다. 홍석천은 “우리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게다가 난 모태 신앙이다. 엄마가 권사님이고 고모는 목사님이다. 가족 모임, 명절에 몇 년간 못 갔다”고 털어놨다.또 “12년이 지났지만 부모님은 지금까지도 힘들어하신다. 100% 저를 이해하진 못하신다”며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잘되길 기도해주고 내가 하는 일들을 응원해준다. (커밍아웃 당시) 아들이 괴로워하는 걸 봤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얘기 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07:32
산업

[IS리포트] 통 큰 선물·지원과 열띤 응원, 재벌 구단주들의 '야구 플렉스'

최근 재계 총수급 구단주들이 프로야구를 진심으로 즐기는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통 큰 지원과 열띤 응원은 물론이고 선수들과 소통 행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LG 트윈스의 구단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파도타기 응원’에 동참하는 등 29년 만의 우승을 함께 했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야구장에 수시로 드나들며 ‘넘사벽’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4대 그룹 총수 구단주 구광모 ‘신바람 응원전’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고 유일하게 프로야구 구단주를 역임하고 있다. 올해 구단주로서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던 구 회장의 행보는 29년 만의 우승과 함께 강렬하게 각인됐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LG구단 관계자와 선수들도 놀라게 만든 구 회장의 ‘깜짝 응원전’이 화제가 됐다. 구 회장은 예고 없이 KT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수원구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경기장에서는 다소 근엄한 회장 이미지는 벗고 ‘옆집 형’ 같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LG팬의 트레이드마크인 유광점퍼를 매일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고, 함께 파도타기를 하는 등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심판의 판정에 세이프를 취하는 등 온몸으로 응원했고, 우승 순간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는 진정한 ‘야구광’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승 확정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4, 5차전을 직관하며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우승 축하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무적 LG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며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다. 무적 LG 파이팅”을 외쳐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잠실구장에는 ‘구!광!모!’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각별한 LG가의 야구사랑을 이어간 구 회장은 우승 당일 회식도 끝까지 함께 했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 별도로 축하연을 가지지 않았지만 선수단은 평소 잠실구장 인근의 단골 식당 고깃집에서 조촐하게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여기에 구 회장이 자정이 넘은 시간에 예고 없이 등장한 것이다. LG스포츠 관계자는 “우승 당일 고깃집 회식은 정말 간소하게 선수단들이 모여서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도 예고 없이 찾아와 새벽까지 함께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총수답게 무엇보다 통 큰 우승 선물이 선수단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선물로 인한 사기 진작은 정규리그 우승 이후부터 시작됐다. 구 회장은 먼저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LG스탠바이미 고(휴대용스크린)와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공기청정기)를 선수들에게 통 크게 쐈다. 한국시리즈 우승 선물은 더 컸다. 먼저 구 회장은 500만원을 호가하는 77인치 LG 올레드 TV를 선수들에게 돌렸다는 후문이다. 힐링 해외여행도 보내줬다. 선수들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벳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인 오지환이 구본무 선대회장이 오래 전 선물로 샀던 롤렉스 시계를 구단에 기증하자 구 회장은 신모델의 롤렉스 시계를 대신 선물하며 MVP의 공을 치하하기도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야구장에서 회장님의 모습이 처음이었는데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에 야구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원정경기 응원단상까지 오른 ‘용진이형’ 대기업 총수들이 프로야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야구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는데 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구단주가 바로 정용진 부회장이다. 2021년 야구단을 인수한 정 부회장은 유통과 야구의 결합을 통해 더욱 공격적이고 세밀한 야구 마케팅을 보여줬고,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냈다. 그 결과 SSG랜더스 구단은 올해 창단 첫 연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인기팀으로 올라섰다. 특히 여성팬을 중심으로 20~30대 관중이 2022시즌 대비 34.2%나 증가했다. ‘넘사벽’ 야구사랑은 정 부회장의 행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 경기장을 찾는 날보다 찾지 않는 날을 세는 게 더 빠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회장님의 야구장 방문은 저희도 경기장에서 포착된 사진 등을 보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별도의 일정이 없으면 지인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전지훈련 기간에 직접 스프링캠프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기를 살려줬다. 구단주가 스프링캠프장까지 방문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선수들조차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또 정 부회장은 최상급 랍스터와 프라임립, LA갈비 등 특별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정규시즌 중 대구 원정경기를 찾아 응원단상까지 올라간 일화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8일 SSG 랜더스의 원정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그는 8회초에 응원단상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왕’ 행보를 보여줬다. 그는 팬들에게 사인도 친절하게 해주는 '구단주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랜더스가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든 것은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선수단의 땀은 감동이었고, 그들의 투혼은 전율이었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2022년 SSG 랜더스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KBO리그 유일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까지 작성했다. 정 부회장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추신수와 김광현을 데려왔고, 팀의 주축 선수들에게 대형 계약을 안기는 등 통 큰 베팅으로 창단 2년 만에 우승 쾌거를 맛봤다. 특히 ‘용진이 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들과 소통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그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전해주기 위해 선수단에게 사원증과 명함을 만들어줬다. 또 데일리 MVP를 뽑아 ‘용진이형 상’을 시상하며 대상자에게 한우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신인 선수들에게까지 직접 연락하며 애정을 드러내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동네 형’ 같은 구단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7 07:00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 합심] 오펜하이머의 ‘핫플’과 합숙의 조건

로스 앨러모스의 과학자들에겐 심리적 탈출구가 필요했습니다. 연구소 과학자들은 고립감과 압박감, 그리고 감시 속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보다 원자폭탄을 먼저 개발해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극도의 경쟁적인 상황에 숨이 막혔다고 합니다. 게다가 과학의 진보가 결국은 인류의 생명을 뺏는 거대 폭탄을 만드는 것인가라는 도덕적 회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해결책의 하나로, 연구소장인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는 연구소 언덕 아래 어느 가정집을 과학자들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바꿉니다. 오펜하이머 자신이 파티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친분 있던 그곳 여주인 (이디스 워너·Edith Warner)에게 부탁해 과학자들과 가족들이 오붓하게 외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냈던 겁니다. 외딴 뉴 멕시코의 작은 시골, 거기서도 군사시설로 급조된 연구소 안에서 비밀 연구로 갇혀 지낸 과학자들이 합법적으로 콧바람을 쐬러 나오는 곳이 거기였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닐스 보어, 홀리 콤프턴, 엔리코 페르미도 이곳을 즐겼다고 합니다. 어느 과학자는 그녀에게 남긴 편지에 "정성스럽게 차린 식탁, 조심스럽게 만든 장작불 등 강가의 당신 집에서 했던 저녁 식사는 우리를 안심시켰고, 우리를 보듬어 안았으며 우리를 녹색 가건물로부터 잠시 떠나 있게 해줬습니다. 우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씁니다. 양고기 스튜와 신선한 샐러드로 차려진 현지 가정식이 푸짐하게 제공됐고, 초콜릿 케이크는 워낙 인기여서 전쟁 이후 과학자들이 떠날 때 레시피를 받아 갔을 정도였습니다. 그 레시피는 지금도 연구소 웹사이트에 남아 있습니다.최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를 감명 깊게 본 뒤 그의 평전을 읽다가 과학자들의 ‘핫플(인기있는 방문지)'이 된 진흙 벽돌집 이야기에 꽂혔습니다. 앞서 과학자의 편지를 보며 분위기를 바꾼다는 의미와 효과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장소에서 고민거리에 대한 영감을 얻고, 동료애와 팀워크를 자극하는 신선한 자극이 생긴 그런 경우 말입니다. 공간과 분위기의 변화를 잘 조율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동료나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큰일을 앞두고 늘 하던 대로, 평소처럼 습관과 루틴을 이어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적절하게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입니다. 지금의 내가 이뤄야 할 사명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가을야구'를 앞둔 몇몇 팀의 준비에도 이 이야기가 참고가 되겠다 싶네요. 일부 팀은 합숙훈련을 선택하고, 준비 기간 동안 여러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함께 지내기로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남은 시간을 훈련과 컨디션 관리에 온전히 쏟기 위해서만은 아닐 겁니다.결기를 다지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고, 목표에 온전히 집중하자는 의도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다양하고 복잡한 변수의 조합입니다. 사람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 습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몇 해 전 어느 야구팀의 포스트시즌 합숙은 패착이 됐습니다. 홈구장과 멀지 않은 고급 호텔서 숙박했는데 일부 선수들이 집에 다녀오거나 자주 외출하면서 합심을 기대한 합숙은 실패합니다. 당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는 말을 저는 들었습니다. 결과도 나빴습니다.2018년 가을, 메이저리그(MLB)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합니다. 다음날 오전, 레드삭스는 모든 선수와 그 가족을 초청해 근사한 아침식사를 대접합니다. 레드삭스 감독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 온종일 야구만 한다면 재미도, 효율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당시 레드삭스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팀과 개인의 목적이 불일치하고 준비가 부실한 합숙보다는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풍성한 한 번의 식사 자리가 팀워크에 도움 되는 건 당연합니다. 행동과학에선 새로운 환경 변화가 삶의 전환점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설계해 보시겠어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10.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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